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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__ 최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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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에 지쳐 여행을 꿈꾸지만 현실과 돈은 항상 허락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꼭 가고 싶어 버킷리스트에 당당하게 '유럽여행가기'라고 써 넣고 언젠가는 갈 유럽여행을  '잘'하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였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나에게 너무 많은걸 안겨 준 책이여서 소개하고 싶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도 꼭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작가가 전해 주는 여행지와 관련된 인물들의 사연,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배경,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미술품의 해설들... 

내머리 속속에 집어 넣어주고 궁금하게 만들게 하는 필력과 인문학적 관찰, 설명들이 너무 좋았다.



그  중 기억에 남는건...

1.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 되어 있는 고야의 작품중 ' 1808년 5월 3일'에 대한 배경과 고야가 그린 동기

 

  이 그림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그림에 대한 설명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2.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아마 이 책이 아니였으면 카파라는 사람을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카파는 스페인 사람이 아니고 스페인 내전의 참상을 사진으로 찍어 유명해졌다고 한다.

  책에서는 카파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스페인 내전 당시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라는 기사 제목으로 유명한 사진이라고 한다.


 3. 플라멩코

   그 전에는 플라멩코에 대해 잘 몰랐다.. 이름만 알고 있었뿐 어느나라 춤인지도 모르고

   단지 화려한 의상 때문에 브라질 춤인가하고 생각만 했다..^^ 

   책에서 플라멩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데 그 부분을 읽고 바로 유투브에서 플랑멩코 동영상을 찾아 보았다.. 

   집시들의 삶을 춤과 노래로 승화시킨 춤이라고 한다. 화려함 속에는 집시들의 애달픈 삶이 녹여져 있었다.


4. 이중섭의 황소와 투우

   스페인은 투우, 투우하면 스페인이다... 

   근데 우리나라의 소 그림의 유명한 이중섭 화가의 일화가 소개 된다..^^

   스페인과 우리나라의 소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옅 볼 수 있는 대목이였다.

   그 나라의 문화가 생각의 차이를 가져 오는 것 같았다.


 5. 알람브라 궁전

    알람브라 궁전은 스페인 속 이슬람 궁전이다..

    알람브라 궁전에 얽힌 슬픈 사랑 이야기도 책에서 소개 하고 있다.

    알람브라의 흥망성쇠.. 그리고 알람브라 궁전에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궁전은 스페인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몇 번 접해 본 궁전이였는데  그 땐 사진으로만 본 궁전이였다.

    책에서 이 궁전의 역사에 대해 알고 보니 처음 본 사진과 다른 느낌이 들면서 꼭 한 번 가 보고 싶어졌다..^^


 6. 고디바

    난 초콜릿을 너무 좋아한다.. 초콜릿 세일할 때 대형마트에서 이름도 잘 모르는 초콜릿을 사서 먹으면 행복에 겨워  했다..그래서  벨기에가 초콜릿으로 유명하다는건 좀 안다..ㅎㅎ 

    작가가 여행 중에 있었던 고디바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며 고디바 초콜릿의 이름 유래를 설명하는 부분이 나온다.^^ 고디바가 벨기에에 유명한 초콜릿이라고 한다. 덕분에 나는 고디바라는 비싼 초콜릿을 알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먹어 보고 싶다..


7. 환성의 섬 ..이비사 섬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내가 20년만 젊었어도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다..^^

 퇴페적인 이미지와 환상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곳..  참 궁금해지는(?) 섬


8.분자요리

  분자요리 참 신선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요리..하지만 요리사의 요리에 대한 철학과 장인정신(?)은 멋져 보였다..


9. 스페인의 역사

  이 책을 읽으면서 스페인의 역사를 참 많이 알게 되었다.

  스페인이 침략도 많이 했지만  침략도 많이 받고 내전으로  인한 아픈 기억과 독재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지역간의 적대적 감정이 생긴 이유

  미술로 보는 스페인의 역사도 너무  인상 깊고 좋았다.

  그리고 스페인의 유명한 소설가, 미술가, 건축가들에 대한 설명들이 스페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나의 유럽여행 리스트에 스페인을 꼭 넣어야 될 이유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