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채식 후 변화~ (무염식, 저염식)


예전에 저는 식생활이 엉망이었고 귀찮아 배달음식, 외식에 의존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살은 많이 쪄서 비만이였고 아기 낳고는 거의 15년을 비만으로 살아왔었어요~
아침, 점심을 먹고 저녁은 며칠은 간단하게 먹다가 술을 한 번 먹고 나면 다시 돌아오는 몸무게에 좌절하는 게
무한 반복되던 생활이었어요.^^( 그래 봤자 1~2킬로에서 왔다 갔다 했어요)
달달한 커피 중독자라 아메리카노보다 단커 피를 좋아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몸이 좋아하는 것보다 입이 즐거운 음식을 많이 찾아서 먹었네요~
그래서인지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지치고 피곤하고 생리통도 엄청 심하고 계속 눕고 싶었어요.
회사생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좀 쉬면 낫겠지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어요~
작년에 몸이 좋지 않아 수술을 받고 음식의 중요성, 조리방법의 중요성 알게 되고
내가 정말 지금 너무 잘못 먹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작년 9월부터 현미채식 식단으로 바꿨어요~
해산물, 육류, 달걀은 지금 먹지 않고 있어요~ (1년 후에는 해산물부터 조금씩 먹을 거예요.)
단백질은 두부, 낫토, 청국장으로 대체하고 있어요.
가족들은 자유롭게 먹어서 식사 준비할 때 따로 준비하는 게 좀 번거롭긴 해요~

현미채식을 한 지 6개월이 넘었네요~
그동안에 변화는 우선 살이 20킬로 빠졌어요~
절대 빠지질 않던 몸무게가 현미 채식하고 쭉쭉 빠지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정체 기간이라 아주 더디게 빠지는 중입니다.
현재는 제 적정 몸무게만큼 빠진 상태예요.
인바디를 해 보니 근력도 괜찮고 체지방은 빠져 있는 상태였어요~
몸을 많이 움직여도 예전처럼 피곤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전까지 눕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요~
속이 너무 편합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처음에 밥을 먹고 나면 소화될 때 배가 무지 아팠어요.
척추와 등도 아프고 그 기간이 좀 길게 가더라고요.
엄청 걱정했는데 2~3달 아프고 나니 아픈 건 없어졌어요.
(제 위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좋은 음식을 먹으니 위가 회복하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소화될 때 편해요.

축농증도 좋아지고, 발의 각질, 무좀(^^;;) 좋아졌는데
제가 지금 녹즙도 먹고 msm, 비타민C, 유산균제를 먹고 있어서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건 현미채식 때문에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니 조금이라도 기여는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반분들이 완전 현미채식은 정말 힘들 거라고 봐요~
저희 가족도 저만 현미채식을 해요.
건강을 위해 현미채식을 하고 싶다면
딱 1년... 아니 6개월이라도 하시는 걸 추천해요~
현미채식을 하면 음식 할 게 없어요
그냥 데치기고 세척만 하면 끝이라..
조리 방법은 무지 간단하답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